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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너희들의 청춘을 응원할게!

새로운 출발! 포천여중 졸업식.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늦을세라 발을 동동 구르며 교문 앞에 다다랐다. 손수 만들어 하나뿐인 특별한 꽃다발을 챙겼다. 포천여중 교문 앞, 사람들의 손에도 알록달록 꽃다발이 하나씩 보이고 환한 미소로 삼삼오오 행사장으로 향한다.

바야흐로 졸업 시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늘 그렇듯 만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에 또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곤 한다. 그렇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겠지. 이런 헤어짐의 아쉬움이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졸업이 아닐까?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는 게 아니라 초·중·고와 대학교까지 오랜 기간 한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쌓은 친구와 선생님을 뒤로 한 채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하기에 가장 아쉽고 섭섭할 것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졸업식장에 들어서니 벌써 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시작을 알리는 멘트가 나온다. 몇 해 전 졸업식에 선배들의 졸업 축하 공연을 준비한 딸아이를 보러 온 적이 있다. 그때는 후배로서 졸업생을 축하해주는 딸아이의 공연을 보러 왔다가 훈훈한 졸업식장 분위기에 취해 코끝이 찡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졸업생 부모로 다시 이 자리에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중학교 3년 동안 웃고 울고를 반복하며 조금씩 성장해 온 딸아이의 모습이 뇌리를 스치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기대와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낯선 중학교에 입학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시민기자 함영미
교감 선생님께서 담임교사를 소개하는데도 눈물이 핑 돈다. 나도 이렇게 정이 들어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얼마나 눈물이 날까? 여기저기 훌쩍거린다. 담임 소개가 끝난 후 교장 선생님의 축사가 이어진다.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잊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떤 역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학생으로서 마음속에 그리는 꿈을 꼭 이루고,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어서 각 반 친구들이 만든 영상이 공개되었다. 함께 했던 추억을 모아 사진 영상도 만들고, 다 같이 춤도 추고, 담임선생님의 축하 멘트까지 참으로 기발하고 다양한 멋진 영상에 감탄을 자아냈다. 후배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시민기자 함영미

끝으로 졸업생 대표인 딸아이가 사은사를 낭독하러 단상에 오른다. 늦은 밤 혼자 선생님, 부모님,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담아 준비한 글이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를 바라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선 딸아이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어 졸업가와 교가 제창으로 졸업식은 막을 내렸다.


ⓒ시민기자 함영미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
<졸업가 - 이젠 안녕>

“끝이라고 하는 순간 또 다른 시작이 온다. 너희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게~!”
<3학년 담임 일동>

이젠 안녕~~ 꽃보다 아름다운 너희들의 청춘을 응원할게~!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기사등록 : 2020-01-13 조회수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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